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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협업, 비즈니스적 중요성과 사회적 의미

과학은 경험적 증거를, 예술은 창의적 표현을 강조한다. 

과학과 예술이란 이 상반되는 두 분야의 결합은 혁신적이고 수익성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

■ 주요내용

포브스의 한 자문위원은 ‘혁신 기술(The art of Innovation)’이라는 제목으로 과학과 예술의 협업을 강조한다. 과학자와 예술가는 서로의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창의적인 협업을 이룰 수 있고, 예술가는 과학적인 원리와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생물학과 예술을 결합한 ‘바이오 아트(Bio art)’는 협업의 좋은 사례다. 과학연구에 새로운 사고방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생물발광 재료와 같은 패션 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이미 과학과 예술이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두 분야가 조화롭게 협력하고 혁신적인 것을 생산하고 있음은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의 경우, 사용자와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매력적인 시각적 인터페이스 등이 꼭 필요하며, 이러한 창의적 디자인이나 예술적 요소를 통해 그 기능을 향상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는 음악이나 그림 등의 예술 작품을 직접 만드는 예술적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동시에 문화 트렌드와 패턴을 분석·해석하며 예술 분야에 기여하기도 한다.

과학 연구와 예술의 협력은 새로운 기술과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학제간 연구 혹은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예술을 사용하든 협업의 가능성은 무한할 것이다.

■ 시사점

과학과 예술의 협력은 단순 비즈니스 측면에서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과학 지식을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전문적 과학 지식의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은 시각화 등 예술적 방법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일례로, 과학/메디컬 분야의 일러스트가 있다. 과학-예술 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 작업은, 과학적인 개념과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대중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 대중들의 삶과 밀접한 과학/메디컬 분야의 지식, 혹은 이슈들을 예술계 종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독일의 과학 만화 ‘Klar soweit?(잘 이해했나요?’는 과학-예술의 협업 사례이자, 무려 80년간 연재되었던 대표적인 과학 커뮤니케이션 성공 사례다. 코로나19 시기에는 RNA백신의 작용 방식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과학 지식을 예술가(작가)를 통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과학적 이슈들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의 협력은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도 중요한 해답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들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띠고 있어, 현시점에서 창의적 협력은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유도하여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된다. 독일의 사례와 같이, 과학-예술 협력의 양과 질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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